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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정보

과식을 하게 되는 이유 3가지

과식하게 되는 이유 3가지

 

 

밥을 많이 먹는 것을 보통 배고픔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

하지만 배가 고플 때만 폭식이나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

배고픔 외에도 또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과식을 하게 되는 이유 3가지를 알려드릴께요



 1  과도한 당분·나트륨·지방 섭취

 

비만인 사람일수록 살이 찌는 식품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

 

왜 그럴까. 뚱뚱한 사람이 밀크셰이크 같은 달콤한 음식을 과식하는 것은 그 음식을 먹을 때 뇌의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해

 

많이 먹어도 다른 사람보다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


어느 누구도 소금이나 설탕을 직접 퍼먹는 경우는 없습니다.

 

다만 당분과 나트륨, 그리고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을 같이 먹을 때 문제가 됩니다

이러한 성분들은 중독성이 심해 한 번 먹으면 계속해서 먹고 싶어지게 됩니다. 달고 짜고 부드러운 느낌의 소스에 설탕에 저려진 말린 크렌베리와 호두를 먹다보면 결국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 합니다



 2  인공감미료 사용

 

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러나 인공감미료도 단맛과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먹으면 먹을수록 단것에 대한 갈망만 더 커지게 됩니다.

또 인공감미료가 뇌에서 보상반응을 유발하지 못해 설탕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 있습니다 

 

 3  수면 부

 

 

수면부족이 먹는 즐거움을 자극하는 뇌 속의 화학물질 2-아라키도노일글리세롤(2-AG)을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한다는

 

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9일 보도했습니다

 

20대 남녀 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핸론 박사는 밝혔습니다

2-AG는 배고픔, 알코올, 니코틴 욕구 등을 보상하는 쾌락중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에서 자연합성되는 물질입니다

 

핸론 박사 연구팀은 이들에게 나흘 동안 실험실에서 지내면서 매일 밤 8.5시간 침대에 머무르게 했습니다

 

이들은 평균 7.5시간 잠을 잤습니다

 

이어 또 다른 나흘 동안은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매일 밤 4.5시간으로 제한했고 이들은 평균 4.2시간 수면을 취했습니다

 

두 번의 4일간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에게는 매일 아침 9시, 오후 2시, 저녁 7시에 똑같은 내용의 식사가 제공됐습니다

 

연구팀은 매일 여러 차례 이들의 혈중 2-AG 수치를 측정하고 배가 어느 정도 고픈지를 물어봤습니다

 

그 결과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나흘 동안은 2-AG 혈중수치가 밤중에는 낮았다가 낮에는 서서히 높아지면서

 

오후 12시 30분 최고에 도달했다가 그 뒤부터는 다시 낮아졌습니다

 

수면이 부족한 나흘 동안은 그러나 정상수면을 취한 날보다 2-AG 수치가 더 높게 올라가면서 오후 2시 30분 최고에 이른 다음

 

저녁때까지 내내 높은 수치가 지속됐다고 합니다

 

배고픔과 식사습관도 잠을 제대로 잔 날과 못 잔 날이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

 

잠을 못 잔 날은 배고픔이 심했고 식욕도 왕성했습니다

 

특히 2-AG 수치가 최고에 이른 시각인 점심식사 직후에 배고픔과 식욕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

 

각각의 4일간 실험이 끝난 뒤 과자, 칩, 캔디 등 '간식부페'를 차려주자 잠 못 잔 4일 후에는 제대로 잠을 잔 4일 후보다 거의 2배나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

 

잠이 부족한 날엔 그만큼 추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많이 먹을 수는 있지만 깨어있을 때 필요한 추가 에너지는 시간당 17칼로리 정도인데 실제로 이들이 추가로 섭취한 간식은 평균평균 300칼로리였습니다

 

이 실험결과는 잠이 부족하면 뇌에서 배고픔을 유발하는 기전이 작동하며 이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즐기는 쾌락인 길티 플레저(guilty pleasure) 위험도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핸론 박사는 설명했습니다

 

 

이처럼 수면 부족이 과식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.

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은 증가하는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은 감소하기 때문인데요.

아무리 피곤해도 늦은밤까지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하거나 드라마를 보는 생활습관은 당장 버려야 합니다.

 

 

 

과식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

특히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닌 과식을 줄이기 위한 습관으로는 도한 당분이나 나트륨 지방 섭취를 줄이고 인공감미료의 사용도 줄입니다 그리고 잠을 충분하게 자는 것입니다